삼성 SDS 23년 상반기 알고리즘 특강 후기

23년 2월에 java로 삼성 SDS 23년 상반기 알고리즘 특강에 참여했다. 지금은 23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지만,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계기와 신청 및 시험

때는 22년 12월. 개발자가 되겠다고 컴퓨터 공학까지 복수 전공했으나,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잔뜩 방황하던 시기였다. 코로나로 인한 2년간의 칩거 생활과 웹소설 연재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다 빵 터진 상황이기도 했고. 

 

그러다 우연히 개발자 취업 후기 글에서 삼성 SDS가 알고리즘 특강을 한다는 정보를 얻었다. 찾아보니 마침 그 날이 신청 마지막 날이여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신청은 구글 폼으로 이것저것 작성했던 걸로 기억한다. 간단한 계기나 다짐을 적는 부분, 학교와 전공 그리고 복수 전공 및 서류를 내는 부분도 있었고. 아! 그리고 4학년 재학생과 졸업 예정자만 신청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나는 당시에 4학년 올라가는 학생이라 자격 요건을 충족한 상태였다.

 

아무튼 서류를 내면 후에 코딩 테스트 메일을 보내준다. 내 기억으로는 일주일 동안 다섯 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나는 총 세 문제를 풀었다. 두 문제는 괜찮았던 거 같았고 마지막 한 문제는 그 당시에는 어려웠지만, 깊이우선 탐색과 너비 우선 탐색을 이용해서 풀었던 기억이 있다.

 

컷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서 교육 일정 중간에 덜컥 일본 여행을 잡은 뒤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12월이 끝나갈 즈음 합격 메일을 받았다.

오... 오잉.

 

저녁 6시 정도에 받았는데, 메일을 보고 소리를 지른 뒤 일본 여행을 뒤로 밀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다고 선택해서 오프라인보다 컷이 조금 낮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과정

약 2주간 신청시 선택했던 언어로 알고리즘 수업을 듣는다. 일주일 간격으로 강사님이 바뀌는데, 첫 주는 기초를 그리고 둘쨋 주는 심화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알고리즘을 전반적으로 훑는데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후반에는 trie 같은 처음 보는 알고리즘도 배우게 됐다.

 

다만, 아쉬운 점은 특강을 들었을 당시 내 알고리즘 실력이 낮아 후반부로 갈수록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웠던 점. 2주 동안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집중적으로 알고리즘 공부를 하기 때문에 특강에 들어가기 전 공부를 좀 해놓으면 쉽게 수업을 소화할 수 있을 거 같다.

 

 삼성 sw 검정 시험 Professional

과정이 다 끝났다면 삼성 sw 검정 시험 Professional을 보게 된다. 여기까지 마치면 시험의 통과 유무와는 상관 없이 수료증이 나오게 된다.

 

시험을 보러 갈 때는 볼펜을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첫 시험 때 펜을 가져가지 않아 시험장에서 주는 펜을 사용했는데 제대로 나오지 않아 곤란했었다.

 

시험은 아마 세 번까지 볼 수 있고 나는 일본 여행 때문에 두 번만 봤다. 합격하면 SDS 채용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최대한 잘 보는 걸 추천한다. 아쉽게도 당시의 내 실력으로는 두 문제 다 3시간 안에 풀 수 없었다. 지금은 가능할지도...?

 

감상

알고리즘에 관해 체계를 못 잡았거나 기본기가 약하다 싶으면 추천한다. 삼성 SDS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알고리즘 교재도 나눠주는데, 혼자서 코딩 테스트를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만일 고민하고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것 외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